여기는 지리산 천왕봉 밑에 위치한 의탄 교회 라고 전화가 걸려왔다
여 목사님에 질문 이었다 몇일전 지리산 골짜기 바람으로 십자가가 부러지면서 땅에 떨어져
버렸다고 한다 그런데 종탑에 올라 갈수가 없다고 한다
산골 마을에 십자가 불빛은 등대와 같이 어두움을 밝힐뿐만 아니라 복음 전도에 큰 역활을 하는데 십자가가 떨어졌으니 동네 사람들에게 웃음 거리가 되고 있다고 한다
전화상으로는 이해 할수가 없어 교회 사진을 이메일로 받았다
그러나 사진으로는 시공하기가 불가능 하므로 현장을 방문 하기로 했다
약 5시간을 달려서 교회에 도착하니 천왕봉 봉우리가 보였다
종탑을 올라 갈려면 사다리를 두번 설치하고 지붕 위에 여 목사님이 올라와서 잡아 주었다
시골교회 목회자는 만능인이 되어야 교회를 이끌어 갈수가 있는것 같다
이교회는 서울 새문안 교회와 일대일 지원교회로 약속되어 모든 시설 수리가 새문안교회
에서 지원 한다고 한다 한번 설치하면 고장나지 않고 오래동안 사용할수있는 제품이면 좋겠는데 가격이 비싸서 시골 재정으로는 엄두가 나지않는다 새문안교회에 견적을 의뢰했다
주의성전에 아름다운 것으로 시공하라고 답신이왔다
최신 제품인 모듈 십자가를 앞 뒤로 시공했다
새로운 십자가 불빛이 밝혀져서 농촌 사람들이 깜짝 놀랐을것 같다
이제는 고장없이 오래동안 어두움을 밝히듯 죽어가는 영혼을 의에길로 인도하는 불빛이 되었으면 좋겠다
정현호 장로